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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자구안 제출 연기… “채권단과 협의 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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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5. 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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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휘트스톤 플랫폼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 계획을 담은 추가 자구안 제출을 늦춘다. 더 확실한 안을 마련해 다음주까지 채권단과 협의 후 제출 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대우조선은 당초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내기로 했던 자구안을 다음주까지 채권단과 협의해 제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제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다음주까지 더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회사 자구안을 채권단이 이미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제출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서 협의를 통해 더 확실해진 안을 준비해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오는 26일까지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어느 정도 지원이 있어야 자생이 가능한 지에 대한 상황별 재무건전성 평가다. 회사는 이 테스트를 거친 이후 자구안을 내겠다는 방침을 강조해 왔지만 돌연 이날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채권단이 자구안 내용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제출을 미루게 했다는 건 사실상 반려한 것과 마찬가지 아니겠느냐”면서 “협의를 거쳐 더 강화된 자구안을 내놓아야 하거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반영한 결과를 채권단이 요구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대우조선 방산부문 매각설이 나오자 이날 회사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방산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개편 등을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오전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방산사업을 따로 떼어내 자회사로 두고 추후 상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조선 방산부문인 특수선사업부는 잠수함 전투함 등을 건조하고 있으며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률은 7~8%에 달한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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