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계열사의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 수는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희망퇴직을 받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는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힘스·현대E&T등이다.
대규모 부실로 조선업계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정부의 압박에 따라 자구책을 마련한 현대중공업 측은 다음 주부터 창사 이래 최초로 생산직에 대한 감원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일부터 기장급(사무직 과장급 해당)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으며 대상자는 20년 이상 근무한 과장·차장·부장급의 기장·기감·기정 2100여명이다.
고정급여 폐지 등으로 사실상 임금이 삭감돼 퇴직금마저 줄어들 것으로 예견되자 일부 기장급 이상의 생산직은 희망퇴직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20일자로 사무직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의 신청을 마감했다”며 “다음주 중으로 집계 결과가 나와 봐야 신청자 규모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고 모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내부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도 과장급 이상 사무직과 여직원 등 약 1300명을 감축한 바 있다. 또한 매년 정년 퇴직자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신입 채용 규모를 줄여 자연적 인력 축소를 유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