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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LNG 프로젝트는 가스공사가 LNG(액화천연가스) 구매력 및 인수기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미쓰비시사와 공동 투자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는 사업이다. 세노로·마틴독 등 3개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LNG플랜트에서 액화해 한국과 일본 등에 수출한다.
LNG 생산량은 연간 200만톤으로, 가스공사는 전체 생산량의 35%에 달하는 70만톤을 국내로 공급한다. 상당한 양의 LNG를 수출하는 만큼 인도네시아 정부도 DS LNG를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도시가 계속해 발전하는 이유다.
◇한국의 자원개발 기술력, 인도네시아에서 꽃피다
21일 LNG플랜트 현장을 방문했을 때 DS LNG 이사로 재직중인 한국가스공사의 이금우 부장은 “DS LNG는 가스전을 개발·액화해 한국과 일본으로 LNG를 수출하는 프로젝트로, 오일메이저가 배제되고 아시안이 뭉처 진행한 최초의 자원개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곳 DS LNG 액화 플랜트 기지는 아무것도 없는 루욱시 방가이군(郡) 허허벌판에 구축됐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100만평 구역에 LNG 액화설비, 저장탱크, 행정·숙소동, 유틸리티 및 하역 설비 등이 빼곡이 들어서게 됐다. 기지 자체가 하나의 도시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현장에서는 가스전에서 채취된 가스가 냉각 등의 작업을 거쳐 쉴틈없이 액화되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7명의 가스공사 직원들은 모두 얼굴이 검게 그을려 있었다.
“고생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정수근 가스공사 차장은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NG 플랜트 운영사로서의 노하우를 습득하는 동시에 사업실적까지 확보하고 있다. 절대 고생이라 생각치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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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LNG 프로젝트 초기에 참여한 바 있는 정수남 가스공사 아시아LNG사업 팀장은 “가스전 9.8%, 액화시설에 14.9% 등 작은 지분으로 상류(가스전 개발)부터 하류(액화플랜트 작업) 및 판매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가스공사의 기술력이 담보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즉, 급하게 사업파트너를 찾던 미쯔시비가 가스공사에 사업참여를 제의했을 때 공사의 기술력을 내세워 적은 지분으로도 상당한 실익을 챙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가스공사는 DS LNG 프로젝트에서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4명의 이사 중 한명, 특히 가장 중요한 파트인 재무이사의 몫을 가스공사가 맡고 있을 정도다.
기술력만 있다면 적은 금액으로도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음을 DS LNG 프로젝트는 입증하고 있다.
◇수익률 165% 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노하우’ 수출
가스공사는 DS LNG 프로젝트에서 12년간 총 2억2500만달러를 투자한다. 연 2300만달러 규모다. 하지만 2015년부터 2027년까지 유입되는 현금은 총 5억98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의 예측대로라면 투자 금액의 무려 165.77%를 추가로 벌어들일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저유가로 인해 여러 해외자원개발 사업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과 대비하면 DS LNG 프로젝트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하지만 가스공사의 목적은 단순히 ‘수익확보’에 그치지 않는다.
현지에서 만난 김점수 가스공사 기획본부장은 “DS LNG 프로젝트를 통해 플랜트 운영·액화 기술·인력 육성 등에 엄청난 노하우를 가스공사의 몫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른 기술·인력 수출 등으로 또 다른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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