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현대상선 사채권자 집회 8042억 채무조정안 가결… ‘9부능선’ 넘었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601010000549

글자크기

닫기

문누리 기자

승인 : 2016. 06. 01. 17:2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김충현 CFO1
1일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동관에서 마지막 사채권자 집회를 마친 후 김충현 현대상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운데)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 안소연 기자
1일까지 이틀간 5개의 현대상선 사채권자 집회에서 총 8042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안이 가결되면서 현대상선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자율협약 조건인 용선료 협상·채무재조정·해운동맹체(얼라이언스) 유지 중 두 가지가 해결되면서 현대상선은 얼라이언스 합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2일 열릴 G6 얼라이언스 정례회의에서 독일 하팍로이드를 비롯한 외국 선사들을 대상으로 동맹 합류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대상선에 따르면 각각 542억원과 1200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안은 투자자들의 100%에 가까운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 이 중 오전에 열린 186회차의 경우 전날 진행된 3건의 사채권자 집회와 달리 개인투자자 비율이 높아 릴레이 집회 최대 변수로 꼽혔으나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집회 후 취재진을 만난 개인투자자는 “용선료 협상도 긍정적이고 해운동맹(합류)도 앞으로 잘 진행될 것으로 예상해 찬성표를 던졌다”며 “반대는 없었고 100% 동의”라고 전했다.

오후에 열린 176-2회차 공모사채의 경우 96.7%의 동의를 얻어 통과했다. 해당 회차 공모사채는 지난 3월 사채권자 집회에서 만기 3개월 연장안이 부결된 바 있다. 당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조건부 자율협약을 승인하기 전이라 이번 집회의 채무재조정 출자전환안이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집회에 참석한 일부 투자자들은 “향후 현대상선 경영정상화 완료 후 사채권자들이 희생한 부분에 대해 추가지원 등으로 보상을 되돌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며 “회사 측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총 8042억원 규모의 집회 5건이 100%에 가까운 동의로 통과하면서 현대상선은 회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후 현대상선은 남은 과제인 얼라이언스 합류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충현 현대상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마지막 집회까지 모두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회사가 겪고 있는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채권자분들의 많은 이해와 양보를 통해 오늘 한 가지 고비를 완료했다. 성원에 감사드리고 회사가 전력을 다해 반드시 보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용선료 협상 타결에 최선을 다하고, 내일부턴 얼라이언스 투입 활동을 본격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누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