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까지 현대상선의 가입을 앞두고 대내외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앞서 정례회의에 참석 예정이었던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당일 오전 불참을 밝힘과 동시에 G6 내 디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이 “지난 4월 해양수산부 장관의 서한 등을 통해 전달된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표명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김정범 현대상선 비상경영실장은 “(한진해운은) 굉장히 예민한 문제인데 대승적인 차원에서 상생의 모드를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먼저 디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G6의 하팍로이드·NYK·MOL은 현대상선의 편입에 대해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과 같은 동맹에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이야기를 자주 나눠 일찍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현재 CKYHE 소속 선사인 한진해운과 케이라인과는 비교적 소통이 적었기 때문에 찬성을 이끌어내는 데 보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특히 한진해운 측은 당사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발등의 불이기 때문에 의사 결정에 시간이 걸릴 수는 있으나 결국에는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운영 상황 검토 중 얼라이언스 내에서 제 역할을 잘하지 못할 우려가 제기된다면 누군가가 반대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양창호 인천대학교 교수는 “디 얼라이언스 내 소속 선사들이 현대상선의 가입을 반대할 가능성은 극히 적고, 굳이 입장을 유보할 이유도 없다”면서 “국내 해운업계 입장으로서는 이번 고비를 잘 넘겨 2대 선사 체제를 유지하는게 가장 좋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