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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롯데 신격호ㆍ신동빈 자금관리 담당자 3명 소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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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희 기자

승인 : 2016. 06. 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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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5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2일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자금관리 담당 임원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전날 이들 3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장부, 컴퓨터 저장장치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이 오랫동안 신 회장 부자의 자금을 총괄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검찰은 롯데그룹에 대한 전면적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 10일 이들에게도 압수수색을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이 연락을 끊은 채 종적을 감춰 영장 집행을 하루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롯데그룹 수사에 착수한 이래 피의자 신분으로 관계자를 소환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그룹 핵심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롯데홈쇼핑의 재무부서에서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다른 계열사나 납품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매출 등을 누락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해외 진출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해외기업 인수합병(M&A)으로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기업의 일부 임직원은 2014년에도 홈쇼핑 론칭이나 황금시간대 광고 편성 등 명목으로 납품업체에서 리베이트를 받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사건으로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를 비롯해 7명이 구속기소되고 전·현직 상품 기획자(MD) 3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는 해당 사건의 관련자 수를 축소·허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 최근 황금시간대 방송 금지 등 징계를 받았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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