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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중국시장...다급한 현대차 ‘특약(친환경차) 처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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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6. 06.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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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 이어지는 친환경차 중국 생산
(사진2) 현대차,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6년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에서 밍투 1.6 터보,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랑동 2016년형(왼쪽부터) 공개됐다. 이날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중국에서 생산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현지에서 생산된 ‘친환경차’를 내세워 중국시장에서의 반전을 꾀한다. 지난 1, 2월 전년 대비 20% 이상 판매가 하락한 현대차로선 위기를 극복한 확실한 카드가 절실한 시점이다. 한국에서 수출하는 친환경차들이 중국 정부의 높은 관세로 고전했던 만큼, 현지 양산체제를 구축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의 중국 합자법인인 북경현대는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북경현대 2공장에서 ‘신상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대차의 새로운 청사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북경현대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현지생산 친환경차인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현지에서 생산된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의 친환경차 생산·판매에 집중하는 이유는 확실한 성장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중국 제조 2025 전략’에서 신에너지차(친환경차)를 10대 육성 산업 분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중국은 대기오염 개선 및 자동차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강력한 연비규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승용차 4단계 연비 규제’를 시행해 2020년까지 승용 전 차종의 평균 연비를 20km/ℓ로 맞추도록 했다.

결국 현대차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중국에서의 성패는 ‘연비효율을 극대화 한 친환경 차량’의 활약 여하에 달려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생산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아이오닉 전기차 등이 꼽히고 있다.

기아차 K5·K7 하이브리드, SUV 하이브리드 니로까지 포함시킨다면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생산해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차량은 6종이 확대된다. 이들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국내에 출시된 모든 친환경차량들이 중국에서 생산돼 판매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전용 디자인 적용,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 10mm 상향 등 현지 사정에 최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국내 모델과 마찬가지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38kW급 하드타입’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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