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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영업자인 지성환씨(34)는 생애 첫 차량 구입 시기를 무기한 연기했다. 2~6월 개소세 인하 기간 중에 구입하려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지 씨는 “조만간 정부가 개소세 인하를 또 다시 실시할 것 같다 얘길 주위에서 듣고 있다”며 “급하지 않은 만큼 개소세 인하가 다시 될 때까지 자동차 구입을 미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1년간 지속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2015년 8~12월, 2016년 2~6월)이 7월부터 종료되면서 올 하반기 자동차 내수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최소 30만~최대 200만원까지 차량을 싸게 구입할 수 있었던 만큼 하반기에는 대규모 판매 공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체들은 업그레이드 된 할인 및 무이자 혜택을 내세우고 있지만 상반기 수준의 판매 증가는 어려울 전망이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의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81만2265대를 기록했다. 판매가 두 자리 수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개소세 인하 연장 조치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자동차 업체들은 7월부터 판매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개소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량은 한 달 전인 작년 12월에 비해 60~70% 수준에 머문 바 있다.
이에 각 업체들은 평소보다 강화된 할인조건을 내걸고 판매 공백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이달 중 주요 차종 구매자에 60개월 무이자 및 초저금리 할부 프로모션과 휴가철 유류비 지원 등 대대적인 할인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2016년형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5년형 그랜저, 2015년형 제네시스 등은 60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다. 2017년형 쏘나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현금 50만원과 100만원 지원에 2.9% 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여름 맞춤형’ 신차도 출시했다. 현대차는 여름특화 사양이 대거 적용된 ‘쏘나타 썸머 스페셜 에디션(2580만원)’을 이달부터 10월까지만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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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할인과 할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50개월 특별 구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스파크에 90만원, 크루즈 가솔린 모델에 190만원, 트랙스에 130만원의 현금할인을 제공하면서 50개월 4.9% 장기 할부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의 경우 정부가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노후 경유차 세제지원 방침에 더해 개소세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정부는 구매한 지 10년이 지난 노후 경유차를 가진 사람이 새 승용차를 살 경우 개별소비세 70% 인하(5.0%→1.5%) 방침을 정한 만큼, 나머지 30%를 르노삼성이 부담한다.
쌍용차는 노후차 교체 프로모션을 통해 자사 고객이 티볼리, 티볼리 에어를 구입하면 30만원을, 코란도 스포츠 50만원, 코란도 C·렉스턴 W·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하면 7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차량은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할 경우 개소세 1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