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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最古)기업의 최고(最高)난제…박정원 두산 회장의 승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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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6. 08.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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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고비 버틴 것이야 말로 두산의 저력”
박정원2 (1)
“창립 120주년을 맞아 두산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또 한 번의 힘찬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자.”

우리나라 ‘최고(最古)기업’인 두산그룹이 ‘최고(最高)난제’를 풀기 위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두산그룹의 가장 큰 숙제로는 면세점 사업의 정상화와 두산 밥캣의 성공적 상장이 꼽히고 있다. 그룹 안팎의 시선은 120주년을 맞은 시점에 4세경영의 포문을 연 박정원 그룹회장에게 쏠려 있다.

3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8월 1일은 박승직 두산 창업주가 1896년 서울 종로 4가 배오개에 ‘박승직 상점’을 개원한 지 120주년이 되는 날이다.

상점은 1946년 박승직의 아들 박두병 두산 초대 회장이 취임하면서 상호를 두산(斗山)상회로 바꿨다. 이후 두산은 주류, 건설, 식음료, 문화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그룹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강력한 구조조정에 돌입, 사업 구조를 중공업 중심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올해 초에는 박용만 전 그룹회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박정원 회장이 이어받으면서 3세 경영에서 4세 경영 체제로 돌입한 역사적 사건도 있었다.

이날 박 회장은 “한국 어느 기업도 밟지 못한 120년의 역사를 일궈낸 임직원들의 헌신에 감사 드린다”며 “취임 후 4개월 간 가장 중점을 두고 살폈던 것이 ‘현장’을 챙기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직원의 노력으로 올 상반기에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 지어 한층 단단해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는 영업성과를 높이는데 주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시작한 두산면세점은 연매출 1조원, 밥캣은 4조원대의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조원대의 그룹 차입금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 장기 저성장 기조로 인한 잠재적 위험을 풀어내기 위해선 면세점의 안정화와 밥캣의 상장은 박 회장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시켜야만 한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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