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연예계 스타로는 거의 월드 스타급 반열에 올라 있는 궁리(51)는 조각 미인이라고는 하기 어렵다. 때문에 요즘 웬만한 여성 배우들에게 아무 생각 없이 누구나 가져다 붙이는 여신이라는 말은 거의 들어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어느 여신보다 중화권 연예계에 남긴 족적이 대단하다. 팔색조 같은 변화무쌍한 연기를 통해 배우라는 것이 뭐라는 걸 분명히 보여줬다고 해도 좋다.
그녀가 이런 사실을 최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누구도 상상 못한 보이시한 매력을 물씬 풍기는 중성 스타일의 50대 초반으로 변신한 것. 중국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그녀가 이런 모습을 보여준 장(場)은 여성 잡지 마르끌레르 차이나 9월호. 커버 모델로 나서 50대 초반 나이가 무색한 중성의 걸크러쉬를 한껏 뽐냈다.
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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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끌레르 9월호 표지 모델로 나선 궁리. 중성적 매력을 물씬 풍겼다./제공=마리끌레르.
얼핏 보면 궁리가 맞는지 한참이나 들여다봐야 할 정도로 완전히 분위기 변신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녀는 우선 긴 머리를 시원스럽게 묶었다. 그리고는 짙은 눈썹과 아이라이너, 무채색의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느낌을 물씬 풍기게 했다. 또 흰 민소매 티셔츠에 가죽 재킷으로 터프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셔츠에 보타이와 멜빵, 중절모로 신사 룩을 선보였다.
물론 이번 화보에 대해 혹평이 없는 것은 아니다. “끔찍하다.”, “이제 할 게 없으니 이런 짓까지 하나.” 등의 악플이 이런 사실을 잘 말해주지 않나 보인다. 하지만 배우로서 팔색조 같은 연기를 한 바 있는 그녀이고 보면 이런 분위기 변신은 충분히 용납될 수 있을 듯하다. 대부분의 팬들이 열광한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