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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현대차, 고소에·파업까지…돌파구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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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6. 08.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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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국내에서의 파업, 중국 브랜드들의 부상 등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에 발목이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환경이 불리해지면서 하반기에는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야 할 상황으로 몰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이날부터 사흘간 하루 8시간씩 파업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총 5일간 진행된 노조 파업으로 약 1만8200대, 4200억원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달 파업까지 겹칠 경우 하반기 전체 내수 감소 및 수출 위축으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도 9일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 및 그룹 계열사 대표들을 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고소했다.

정 회장과 그룹에 있어 가장 문제는 한창 바쁠 시기 악재가 겹쳤다는 점이다.
최근 유럽을 다녀온 정 회장은 출장 직후 과장급 이상 임직원들을 긴급 소집해 “하반기 글로벌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이라며 “전 직원이 긴장해 사명감,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열심히 각자 맡은 업무에 임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결국 휴가까지 반납하고 출장을 강행했지만 연이은 터진 악재로 빛을 잃은 셈이다.

한편 현대차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나면서 지난달 내수가 전월보다 30% 이상 급감했다. 노조 파업이 길어지면 공급 지연에 따른 판매 타격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올해 7월까지 국내공장 수출 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나 줄어든 바 있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가 강세를 보였던 중형차 쏘나타·K5의 경우 경쟁사들의 연이은 신차 출시로 입지가 좁아졌다는 평가도 받는다.<관련기사 있음>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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