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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통해 ‘키덜트(kidult)’ 족을 주요고객으로 끌어들임과 동시에 소비성 제품인 화장품에 소장가치를 녹이는 등 구매동기를 자극하는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어서다.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이벤트적 경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연간 매출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시즌제를 도입해 단기 매출증대뿐 아니라 해외진출 전략으로 이용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곈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 12일 중국시장에 ‘더페이스샵 X 카카오프렌즈 콜라보레이션’을 정식 론칭했다. 지난 3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더페이스샵 X 카카오프렌즈 콜라보레이션’ 핸드크림 5종은 각각 3만개의 초도물량이 완판됐고, 립크리머 4종과 선크림·컨실러·캐릭터 마스크 시트도 각각 2만여개가 소진되는 등 출시 8일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될 만큼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캐릭터를 이용한 컬래버레이션 제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자녹스의 경우 디즈니 ‘밤비’ 캐릭터를 이용한 ‘이자녹스 X 디즈니 밤비 콜렉션’을, 메이크업 전문브랜드 캐시캣은 북유럽 대표 캐릭터 ‘무민(MOOMIN)’ 에디션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캐시캣은 컬래버레이션 제품 출시이후 브랜드 전체 매출이 114% 늘었고, 주력 제품인 ‘L더블립퀴드’의 매출은 기존 제품 대비 236%, ‘L아이스메탈쿠션’은 기존 제품 대비 204% 신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 하우스도 디즈니 캐릭터 ‘니모와 도리’를 이용한 컬래버레이션으로 판매 증대 효과를 봤다. 애뛰드 하우스는 디즈니 영화 ‘도리를 찾아서’ 속 캐릭터를 활용해 ‘도리’, ‘니모’, ‘도리와 니모’ 세 가지 디자인으로 제품을 출시했고, 컬래버레이션 이전 제품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 역시 지난달 쿠션, 립크레용, 아이섀도우 등 4종 14품목으로 구성된 미니언즈 에디션을 출시했다. 출시 직후 2일간 미샤 온라인몰 판매 순위 1~15위(미니언즈 콜드컵 포함)를 미니언즈 에디션 제품들이 모두 차지할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어퓨 또한 리락쿠마 에디션이 출시 한지 2일만에 3만개를 판매하는 성적을 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전체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 보다 다양한 잠재 고객을 끌어 들이는 이벤트 성향이 강하다”며 “특히 유명디자이너 등과 하는 컬래버레이션 보다는 캐리턱를 이용한 제품이 준비하는 기간 등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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