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중심 아닌 연구자 중심 지원 체계 마련
서 회장 "향후 사재 출연 계속해 1조이상 재단으로 성장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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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생명과학재단을 설립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이 1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서경배 과학재단’ 운영 계획과 향후 전략 발표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날 서 회장은 과학재단의 청사진과 함께 기대를 강하게 드러냈다. 서 회장은 “지금은 3000억원으로 시작하지만 1조원 규모로 클 수 있도록 노력해 해외 유수 유명 연구소들 처럼 향후 50년이상 지속되는 재단이 되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지난 7월 11일 개최된 창립총회를 통해 재단 명칭 확정 및 설립 취지 발표, 이사회 구성 등이 진행됐다. 지난달 4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서 정식 허가를 받았다.
재단은 생명과학 분야의 창의적인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과제 중심이 아닌 과학자 중심의 연구를 장기적으로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재단은 생명과학분야의 기초연구에서 국내외 한국인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3~5명을 선발한다.
각 과제당 5년 기준 최대 25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되고, 중간심사를 통해 우수 연구로 선정되면 추가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 연구지원사업 공고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1~2월 과제접수를 거쳐 1차심사(3~4월)와 2차심사(5월)를 통해 6월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재단은 전문성 및 공정성 기반의 사업 운영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로 과학자문단과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재단이사에는 김병기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강봉균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오병하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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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경배’라는 이름을 재단명에 넣은 것은 그만큼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라며 “과학연구가 지속될 수 있게 출연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10~20년 후에라도 제 뜻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재단에 출연하는 3000억원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우선주 매각 등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회장은 인재양성과 기술현식을 통한 사회 공헌을 경영이념으로 삼았고 아모레퍼시픽은 1973년 태평양장학문화재단(현 아모레퍼시픽재단), 태평양학원(1978년), 태평양복지재단(1982년·현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을 잇달아 설립했다. 현재 이들 재단은 인재 양성을 위한 학술·교육·문화사업 지원과 저소특층의 복지 증진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