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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편의점 도시락, 안전기준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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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09.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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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겅 제거후 전자레인지 조리하는 소비자 10명중 3명 안돼
뚜껑에 사용되는 PET·PS, 내열성 약해 식품안전에 영향
"전자레인지에 조리 시 뚜껑 완전히 제거해야"
편의점 도시락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편의점 도시락 24종에 대해 안전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일 편의점 상위 4개사인 GS25·CU·세븐일레븐·미니스톱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시락 각각 6종에 대한 미생물 시험검사(대장균·바실러스 세레우스), 용기(뚜껑)의 화학물질 시험검사(납·과망간산칼륨소비량·총용출량·안티몬·게르마늄·휘발성 물질)를 실시한 결과, 이들 24종의 도시작이 모두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미생물 시험검사 결과, 대장균은 24종 모두 검출되지 않았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용기(뚜껑)의 화학물질 시험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관련 기준 및 규격에 적합했고, 표시기준도 전 제품이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편의점 도시락의 음식을 담고 있는 내부용기 재질은 모두 폴리프로필렌(PP)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연합(EU)·미국·일본 등 외국에서도 전자레인지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이번 시험검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92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도시락에 표시된 주의문구(뚜껑 개봉, 조리시간 등)를 확인 후 조리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73.6%(677명)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중 뚜껑을 완전히 제거하고 조리하는 사람은 28.8%(195명)에 불과했다.

편의점 도시락 뚜껑의 재질(PET·PS)은 내열성이 약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도시락을 데울 때 뚜껑을 덮은 채 조리하게 되면 식품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조사대상 24종 중 열량을 표시한 도시락은 7종으로 평균열량은 651.3kcal였다. 이는 성인여성 1일 에너지 필요추정량(2100kcal/day)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또한 최소 열량은 370kcal, 최대 열량은 1078kcal였고, 최대 열량 섭취 시 1일 필요추정량의 51.3%를 섭취하는 양이다.

편의점 도시락의 경우 영양성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고, 육류 및 튀김류가 많이 포함된 도시락은 지방 및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관련업체에 편의점 도시락 조리 시 올바른 사용방법을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구 및 기호, 그림 등을 활용해 표시내용을 개선할 것과 영양성분 표시를 하도록 권고해, 소비자들이 편의점 도시락 구매 시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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