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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류 위해 시작한 것 어느 덧 28년…학폭 감소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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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현 기자

승인 : 2016. 10. 04. 06:00

'제28회 청소년 문예행사' 개최…5500여명 모여 다채로운 공연
'가을·그리움·얼굴·밥' 등 주제로 진행한 사생대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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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태 성지중고등학교 이사장.
“학교간 교류를 위해 노래자랑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능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어린이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제28회 청소년 문예행사’에 참석한 김한태 이사장. 그는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끼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28년 전 이 행사 주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당시 학력인정 16개 학교가 모여 교류를 하던 것이 발단이 된 것이 지금의 청소년 대표 문예행사 자리매김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도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학력인정 초·중·고등학교 서울시협의회와 성지중·고등학교가 주관했다. 행사장에는 김 이사장과 서용원 서울시협의회장을 비롯해 55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단연 돋보이는 행사는 각 학교 대표들이 장기를 자랑하는 ‘동아리 발표 공연’. 이 공연은 그 동안 갈고 닦은 학생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경연의 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색소폰 합주, 민요, 합창, 오카리나 합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큰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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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제28회 청소년 문예행사’가 개최한 가운데 스탭들이 행사진행을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 최중현 기자
이와 함께 ‘가을·그리움·얼굴·밥’ 등 4가지 주제로 백일장과 사생대회도 많은 학생들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야외에 앉아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으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청소년 문예행사는 서울시 내 14개 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소통의 장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만남과 교류를 갖고 이로 인해 학교폭력 감소와 진로 선택 등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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