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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학원과 비슷한 성격의 국제관계학원 역시 극강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다른 점이라면 졸업생들이 대체로 현장보다는 연구에 종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소수정예로 선발하는 만큼 뛰어난 인재가 아니라면 쉽게 지원하지 못한다.
중국인민공안대학은 이름 그대로 경찰 간부를 양성하는 강소 대학으로 손꼽힌다. 졸업생은 전원이 경찰에 입문한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된다는 사실이 매력적인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능력이 웬만한 졸업생은 중견 간부까지 승진하는 데도 별로 어려움이 없다.
의학 분야에서는 베이징셰허(協和)의학원이 단연 극강이라고 해야 한다. 베이징대학 의대를 내려다본다는 말이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없다. 1917년 미국 록펠러재단의 지원으로 설립됐다는 것에 대한 자존심도 대단하다.
이외에 중국민항(民航)대학, 베이징위옌(語言)대학, 푸젠(福建)성의 화차오(華僑)대학, 베이징전자과기학원, 중국청년정치학원, 서우두(首都)사범대학, 둥베이(東北)재경대학, 난징(南京)공업대학 등 역시 각자의 분야에서는 칭화, 베이징대학이 부럽지 않다. 졸업생들의 활약도 해당 분야에서는 날이 갈수록 독보적이 되고 있다.
교육 당국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강소 대학들은 어떻게 보면 소수정예의 인재들만 입학한다는 프랑스의 그랑제꼴과 비슷하다. 하지만 분야가 다양하고 학교의 분포도 베이징에 편중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보면 다소 다르다. 또 공부만 열심히 하면 문턱도 높지 않다. 때문에 개천에서 용이 나는 케이스도 적지 않다. 중국의 대학들이 한국의 대학들보다 국제 경쟁력이 더 높게 평가되는 것은 나름 다 까닭이 있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