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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전은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와 현지 원전 운영사업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계약을 통해 한전은 UAE원전 수명기간(60년간) 동안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과 무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
지난 2009년에 수주한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원전 수출사업인 ‘바라카 원전사업’은 건설에 이어 운영서비스·공동투자 등을 통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내는 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이번 투자계약은 한전이 2009년에 수주한 5600MW규모 바라카 원전을 향후 60년간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이로 인해 한전은 494억달러(한화 54조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9년 UAE원전 건설사업 수주금액인 약 186억달러(한화 21조원)을 훨씬 상회하는 액수다. 자동차 228만대·휴대폰 5200만대의 수출과 비슷한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전과 한전KPS는 ENEC와 UAE에 원전 정비인력을 10년간 파견하는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계획이다.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체결한 원전운영지원 계약과 더불어 연간 최대 1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해외신규 고용창출이 전망된다.
이는 해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국내 관련 기업들이 UAE원전의 건설·기자재 공급·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전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상당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주형환 장관은 “이번 UAE 사례에서 보듯이 원전 건설과 이에 따른 운영·정비 등 연관서비스의 동반수출은 기술을 수출하고 고급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새로운 국익창출 모델”이라며 “이 같은 모델을 제3국에도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환익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인력이 UAE원전 건설 뿐만아니라 운영에도 참여하게 되는 만큼 양국 간 확고하고 장기적이 파트너십이 구축됐다”며 “이번 계약으로 한전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해외 원전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