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홍수아를 비롯한 한류 스타들을 모델로 내세운 한국의 패션이 한류 문화 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해 중국 심장부인 베이징에 우뚝 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26일 차오양(朝陽)구 798예술구의 751D-PARK 내 79 GAS에서 열린 차이나패션위크에 공식 초청돼 치른 ‘한국 패션 프로젝트 인 베이징’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
홍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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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에 모델로 참가한 배우 홍수아./제공=한글로벌.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관계자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중국 현지 미디어, 바이어 및 KOL(Key Opinion Leader)를 대상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를 홍보하고 비즈니스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내용은 패션쇼뿐 아니라 수주회 참가, 북경 현지 리테일 내 팝업스토어, 북경 쇼룸 입점 및 전시로 구성돼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패션쇼의 경우는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 몰리올리(molliolli), 티키(Tiiki), 워크웨어(workwear), 넘버텐세븐(no.10/7) 등 총 5개의 브랜드가 초청돼 그룹 쇼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패션 브랜드와 한국 연예인이 콜라보레이션한 제품들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었다. 콜라보레이션에 참가한 한국 연예인은 배우인 홍수아와 이하늬, 패션모델 장기용, 김기범, 가수 시아준수 등 총 5명이었다. 또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모델 주원대 최민홍, 최윤영 등 3명의 모델들도 패션쇼에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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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션 프로젝트 인 베이징’의 주요 행사인 패션쇼 장면./제공=한글로벌.
이번 행사는 참가 브랜드의 글로벌 홍보와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함께 올리면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성공적 중국 시장 진입과 현지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나아가 한류가 앞으로 패션으로까지 확장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행사였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