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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관련 소진세 롯데 사장등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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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준 기자

승인 : 2016. 10. 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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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소진세 롯데 사장 검찰출두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진 = 정재훈 기자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기금 모금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대기업 관계자들을 소환해 수사에 나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0일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66·사장)과 이석환 대외협력단 CSR 팀장(상무)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기금 출연을 요청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롯데가 재단 측 요청으로 기존 출연금 외에 7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 배경과 최순실씨 측이 이를 다시 돌려준 과정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두 재단이 전경련 주도 하에 62개 대기업에서 774억원대 기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배후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씨 등이 관여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을 통해 미르재단에 28억원, 롯데면세점을 통해 K스포츠재단에 17억원 등 총 45억원을 출연했다.

이후에도 K스포츠재단은 롯데 측에 추가 자금 출연을 요청, 지난 5월초 7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으나 재단은 며칠 뒤 돈을 돌려줬다.

검찰은 롯데를 시작으로 삼성·SK·CJ 등 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기업의 관계자들도 잇따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8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제모금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캐물었지만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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