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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악재에도 ‘6GB’ D램으로 웃는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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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승인 : 2016. 11. 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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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단종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4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과 동시에 갤럭시S7 및 보급형 스마트폰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고용량 D램을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D램 공급량이 늘어난 것도 삼성전자 4분기 실적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늘어난 7600만~78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을 대체할 갤럭시S7 시리즈와 A·J ·C 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업을 꾸준히 보완한 결과다.

삼성전자의 중저가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D램 가격은 급등했다. 갤럭시노트7을 대체할 중저가 모델 증산과 중국 스마트폰의 고용량 모바일 D램 탑재 추세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달 31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인스펙트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DDR4 4GB D램 고정가는 16.96달러로 전월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 화재 당시 고정거래선가격 상승분(15~18% 상승)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중국에 공식출시하는 갤럭시 C9 Pro를 통해 중국업체들과 본격적인 하반기 경쟁에 나선다. 갤럭시 C9 Pro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고용량화 트렌드에 따라 갤럭시 브랜드 최초로 6GB D램을 탑재했다. 중국 제조사들은 이미 많은 브랜드에 6GB D램을 적용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동력은 200~300달러대 스마트폰이지만 내년부터는 300~500달러대 스마트폰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모바일 D램 콘텐츠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과 성능 모두 고급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IT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고용량 스마트폰 출시로 중국 스마트폰의 고용량 D램 경쟁은 향후 가속화될 것”이라며 “중국 제조사들은 현재 PC용량을 능가하는 8GB D램 스마트폰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고용량 D램 탑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호실적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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