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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해운대 아파트 매매가는 올 들어(작년말~10월말) 5.81% 상승했다.
재건축 열풍으로 올 한해 값이 크게 뛴 서울 송파구(5.59%)·서초구(5.50%)·강남구(5.46%) 등 강남3구조차 부산 해운대의 상승률에는 못 미쳤다. 같은 기간 해운대보다 더 값이 오른 곳은 국내외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8.34%) 뿐이다.
부산은 대구와 더불어 지난해 청약광풍이 불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오른 곳이다. 그러나 올 들어 대구는 늘어난 입주물량 부담에 달서구와 달성구 아파트 값이 4%가량 떨어졌다. 반면 부산은 여전히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더구나 부산은 11·3 대책의 수혜지이기도 하다. 비록 대책이 적용되는 조정지역에는 들어갔지만 1순위 제한·재당첨 제한 등 청약자격만 강화될 뿐 전매는 여전히 자유롭다.
이 때문에 부동산업계에선 올해 보여준 수백대일의 청약률까진 아니어도 일정 수준의 청약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연말까지 부산에선 7개 단지 총 459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동래구 명장1구역·수영구 남천2구역·연제구 연지1-2구역·서구 동대신1구역 등 4곳은 조기 완전판매가 이뤄졌던 재개발·재건축 현장들이다.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세도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청약열기가 이어질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인데다 여전히 수요가 공급보다 우세하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부산 구도심의 이주·멸실수요가 여전히 있고 입주물량도 많이 쌓인 상태는 아니다”라며 “기존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도 연말까진 무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