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가구 입주물량 단기 감소, 내년 3분기 이후 안정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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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부산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말 기준으로 2.67%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뛴 곳은 서울(2.72%)로 부산보다 약간 높은 정도다.
부산의 상승 폭이 심상치 않다는 것은 서울 ‘전세난민’의 유입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른 수도권조차 오름폭에서 부산보다 낮은 2.52%에 머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부산 지역 전셋값이 오르기 시작한 것은 2009년말부터다. 특히 지난해 구도심 일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전셋값은 늘어난 단기 수요와 함께 급등했다.
부산 연제구 W 공인중개소 대표는 “연산동 센텀수영강푸르지오 전용 84㎡의 경우 전셋값이 올 한해 5000만원이나 올라 3억원까지 달했다”면서 “구도심 도시정비사업으로 갑자기 집을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입주물량이 급감한 것도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부산 내 입주물량은 2012년 1만9034가구를 시작으로 2013년 2만3508가구, 2014년 2만7682가구, 2015년 2만3885가구에 이를 때까지 약 2만가구를 유지했지만 2016년엔 약 1만2000가구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 원인이 공급 부족이 있다는 점에서 내년부터는 시장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내년부터 다시 2만가구 이상 입주물량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부산 전셋값은 단기 급등한 면이 있다”며 “입주물량이 내년 2분기 3671가구에서 3분기 8679가구로 늘어나면서 전셋값도 안정세로 들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