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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화계 비선실세’ 차은택 최측근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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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준 기자

승인 : 2016. 11. 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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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아시아 최대 캐릭터 라이선싱페어 개막을 알리는 송성각 한국콘텐트진흥원장!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사진 = 박성일 기자
검찰이 ‘문화계 비선실세’ 차은택씨(47)의 최측근인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강요 혐의로 송 전 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전 원장은 차씨와 함께 지난해 3~6월 옛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인수전에 참여한 중견 광고업체 A사 대표에게 인수 후 포레카 지분 80%를 넘기라고 요구하는 등 회사를 강탈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언론를 통해 송 전 원장이 당시 해당 광고사 대표에게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협박한 내용의 녹취록이 보도되기도 했다.

송 전 원장은 지난해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주한 LED사업 수주 대가로 공사 업체로부터 38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송 전 원장은 지난 2005년 제일기획 상무로 재직할 당시 차씨에게 휴대전화 광고 제작을 맡기면서 긴밀한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원장은 차씨의 은사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9)이 2014년 8월 취임한 뒤 넉달 뒤에 차관급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를 두고 차씨가 힘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지난 2일 전남 나주시에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서울 분사무소 내 송 전 원장과 부원장 등 관계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지난 7일 밤 그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

송 전 원장의 구속여부는 10일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허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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