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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연말 인사 키워드 “축소 지향 속 영업通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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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6. 11. 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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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부진 문책 차원서 5년내 최저 폭 승진 인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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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인사는 예년보다 소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내용 역시 ‘품질·기술 강화를 위한 인사’에서 ‘판매 강화를 위한 인사’로 바뀔 가능성도 높아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연말 인사를 통해 그룹 내 세대교체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가장 큰 문제로 판매 부진이 지목됐던 만큼 영업·판매 분야를 강화시키는 쪽으로의 인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지난달 현대차는 수시 인사를 통해 중국법인 및 국내영업총괄 수장을 교체하면서 연말 인사에 대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올해 인사의 핵심은 “어떤 분야의 인재가 부상하냐”다. 그동안 현대차 연말 인사의 경우 품질·R&D 분야 인재들의 도약이 두드러졌었다. 그동안 정몽구 회장은 그룹이 향후 더 큰 발전을 하기 위해선 품질과 기술 분야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과 경쟁사들의 도약에 따른 내수 판매가 주춤하면서 연간 목표 813만대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야심차게 내놓은 신차들의 성적도 신통치 않다. 앞으로도 판매가 계속 줄어들 것이라는 회의론마저 제기되고 있을 정도다.

따라서 “향후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인사 전략이 실시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즉, 수장은 지략가·기술자 형으로 가더라도 그 밑을 받치고 있는 참모진들은 판매에 특화된 인사로 채워지면서 “영업맨 출신이 크게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인사 폭이다. 그동안 현대차 연말 승진 인사는 370~430명 수준에서 진행됐다.

2012년 465명에서 2013년에는 379명으로 줄었지만 다음해인 2014년에는 419명으로 늘었다. 2015년 인사에는 무려 433명이 승진했지만 지난해는 다시 368명으로 변경된 바 있다.<그래픽 참조>

하지만 올해는 판매량이 크게 줄고 품질 논란마저 일고 있는 만큼 승진하는 인사가 350명 수준도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룹안팎의 관측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한 만큼 문책 차원에서 승진 폭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며 “인사의 질도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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