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국 수습 대신 장외투쟁 선택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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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공식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촛불로 나타나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듣고, 국정혼란을 하루속히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촛불집회는 평화롭게 진행되고 높은 시민의식으로 국민의 목소리도 질서 있고 성숙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염 수석대변인은 특히 “지금은 내우외환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국가의 총체적 위기”라며 “국민의 분노도 있지만, 국민은 기댈 곳을 찾고 있으며 조속한 국정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 위기를 수습하고 국민의 생활을 보살펴 줄 정치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野) 3당을 향해서는 “유감”이라며 “무엇보다 국회 추천 총리에 대한 논의자리를 거부하고 거리로 나간 것은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에서 대통령 하야 압박을 키워가는 것은 엉킨 실타래를 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안개정국에서 국민 불안과 혼란만 가중 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소야대 국회를 주도하는 야당은 국회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해 국회 추천 총리의 매듭을 풀어내기 위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촛불집회 이후 국회에서 국회와 정치의 역할을 깊이 고민하며 난국수습에 적극 나서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