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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제2의 도약-上]중국·동남아 사로잡은 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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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11.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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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매년 50%이상 성장...중국시장 2020년 47조원 규모 전망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화장품 수출규모 7~2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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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장동력이 사그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도 K뷰티 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K뷰티는 중국·동남아 시장 공략과 함께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에 아시아투데이에서는 대한민국의 신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K뷰티의 현주소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아시아투데이 박병일 기자 = 국내 경기 침체에도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매년 5%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뷰티산업이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핵심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장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것은 물론,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소홀할 수 없는 핵심 ‘타깃마켓’
국내 화장품 업계의 글로벌 전략은 단일국가로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대 10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온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위상은 글로벌 브랜드를 넘어섰다.

15일 국제무역센터(ICT)에 따르면 한국의 대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9억9357만달러(약 1조16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1년 1억8427만달러 대비 439% 성장한 것으로 매년 50%가 넘게 확대돼 왔다.

이런 중국수출 증가세는 중국 뷰티 시장의 빠른 성장과 직결된다. 2012년 222억달러 규모였던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14년 267억달러로 커졌고, 올해는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0년과 2022년에는 400억달러와 500억달러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중국 시장은 전세계 화장품 시장의 10%이상을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단일국가로는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중국의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의 증가율(전년대비)은 색조화장품이 7.4%, 스킨케어 등 기초화장품이 6.2%에 이르는 등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초화장품 시장은 2019년까지 연간 평균 1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동남아 시장 확대…아시아 시장 점령 나선 K뷰티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도 이어가고 있다. 아세안 국가 중 가장 큰 시장인 태국에 대한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1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성장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역시 각각 511억원과 440억원을 기록해 27%와 12%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 3분기에만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시장에서 376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9% 성장했다. 중국에서 고급 백화점 중심의 매장 확대로 판매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로드숍 운영에도 공을 들이며 중국 젊은 여성의 니즈를 빠르게 맞춰나가는 모습이다. 중국과 함께 말레이시아 시장에는 마몽드 브랜드를 진출시키며 아시아 지역 공략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2007년 중국에 진출해 23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LG생활건강 브랜드숍 ‘더페이스샵’도 지난해 동남아시아 시장매출이 약 810억원을 기록해 2014년(약 700억원) 대비 110억원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에 2005년 진출한 더페이스샵은 현재 전국에 6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베트남 중부 지역의 주요도시인 다낭에 3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사업 영역을 지방 중소 도시까지 확장하고 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도 각각 5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할 뿐 아니라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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