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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제2의 도약-中]새로운 시장의 모색…브랜드강화·선호 아이템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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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1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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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유·달팽이', 미국 '허브' 성분으로 현지 소비자 공략
매장 확대 및 고급 유통채널 활용을 통한 시장 확대도
브랜드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 속도
게리송
클레어스코리아 게리송 레드 진생 제품을 사기 위해 중국 관광객들이 제품을 테스트해 보고 있다./제공 = 클레어스코리아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각 시장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성분을 이용한 제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 펼치는 모습이다.

이는 핵심시장인 중국에서 소비자들이 자신의 피부에 맞는 기능성 제품이나 색조화장품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데다 로컬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지는 데 따른 변화다.

이와 함께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현지화 전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업계는 중국시장에서 로컬브랜드의 제품력과 디자인이 한국 화장품을 모방하는 등 시장점유율능 높이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열풍 초기 한류에 편승한 시장진입 전략이 이제 한계에 달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로컬브랜드의 성장은 단순한 양적팽창이 아니라 품질등에서 변화하고 있다”며 “한방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가 하면 한류 스타를 이용한 마케팅 등으로 한국 업체를 빠르게 뒤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 업계들은 신제품 출시와 유통채널 다변화, 브랜드 이미지 강화 활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마유(馬油)를 원료로 사용한 클레어스코리아는 최근 게리쏭 레드 진생을 출시했다. 게리쏭 레드 진생은 지난달 출시된 지 2주만에 완판됐고, 신라면세점에서는 론칭 40분만에 전량 판매되는 등 중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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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중국 시안 1호점에서 중국 소비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제공 = 네이처리퍼블릭
달팽이 크림을 앞세운 잇츠스킨은 온라인 역직구몰을 통한 중국 직수출을 본격화하면서 중국 매출이 3분기 20억원에 달했다. 최근에는 색조화장품 사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또한 올해 7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는 현재 중국시장에서 선반형태 판매채널을 합쳐 총 2500곳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등 채널세분화에 나서며 성장세를 유지중이다.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과 현지 기업과의 협업 등 다양한 현지 시장확대 전략도 선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3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중국 내륙지방에 1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함과 동시에 주요 매장에서 맞춤형 뷰티 카운셀링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러시아와 미국에서도 매장수를 늘리며 시장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고급 브랜드와 현지화를 앞세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글로벌 플래그십 브랜드 ‘AMOREPACIFIC’을 도입해 뉴욕 최고급 백화점 버그도프굿맨에 입점하는 등 고급화 전략을 추진중이다.

LG생활건강은 허브성분을 이용한 제품으로 미국시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belif)’는 2010년 출시 이후 브랜드 편집숍인 세포라(Sephora)에 입점했다. 빌리프는 미국 화장품 시장과 미국 소비자의 특성에 맞게 제품 패키지 등을 현지화하는데 집중했다. 이에 뉴욕과 보스턴·LA·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동서부 주요도시 약 108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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