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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지주사 전환…인수합병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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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01.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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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미래 말하는 이광구 내정자<YONHAP NO-3458>
이광구 우리은행장/제공=연합뉴스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의 첫 행장으로 내정된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상업·한일은행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행장은 25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50대 우리은행장 내정자 기자간담회’에서 “외부컨설팅과 내부 TFT를 구성해 객관적인 인사 평가 기준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임원 구성을 상업·한일은행 출신을 동수로 맞춰왔다. 상업·한일은행이 합병해 출범한 우리은행은 내부에서 각 출신별로 파벌이 나눠져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행장은 “민영화된 은행에서 상업·한일은행 출신간 임원 구조를 동수로 구성하는 것보다 객관적인 평가 기준에 따라서 하는 게 맞지 않냐는 지적에 따라 올해 11월부터는 공정한 성과평가 등을 통해 비율에 상관없는 임원 인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초 실시될 인사에서는 기존처럼 각 출신별 임원을 동수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행장은 또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서 M&A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 행장은 “다른 지주사보다는 자회사의 수익성과 효율성이 낮은 건 사실”이라며 “M&A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M&A과 관련해서는 캐피탈, 부동산관리회사 등 증권·보험사 이외의 회사 M&A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이어 증권, 보험 순으로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과점주주에는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 증권사와 보험사가 포함돼 있다. 이들과의 연계 영업을 우선시하겠다는 것이다.

항아리형 인력 구조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임금피크 인원인 600명을 제외하면 피라미드형 인력 구조”라며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인력 구조조정은 생각하지 않고 있고 신규 채용 인력을 조정하면 좋은 모양이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논란과 관련해서는 “서금회는 정치단체도 아닌 단순한 친선모임”이라고 일축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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