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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기존 품목이 아닌, 혁신을 융합한 제품을 통해 수출에 나서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 간 헙업으로 탄생한 제품, 현지화에 맞춘 수출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변수는 상존하지만 한국 제품이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기존 시장 공략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코트라가 두바이·일본·베트남·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진행한 ‘소비재 대전’을 통해 세계 곳곳을 누빈 김 본부장은 향후 ‘핫’한 수출아이템으로 패션·화장품·교육·프렌차이즈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일본은 드라마·K팝 등 문화 이후의 한류가 패션분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 기업으로서는 현지 상품기획자 등과 협력해 차별화 및 현지화만 시킨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 역시 한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만큼 고가의 한국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 호찌민 지점은 소비자 대전 기간 중 최대 매출과 최대 내방객수를 기록했을 정도다. 두바이 역시 고소득 소비자 공략을 위해 구성한 한국 프리미엄관에 900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남아공과 인도는 지리·문화적으로 거리감이 있어 한국 기업의 관심이 미치지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수요는 충분한 만큼 우리 기업들에게는 블루오션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한국산 마스크팩의 경우 없어서 팔지 못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 본부장이 우리 기업의 수출을 낙관하는 이유는 품질 경쟁력 때문이다. 그가 직접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한국제품은 일본제품과 차이가 없을 정도의 높은 수준을 갖췄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수준의 한국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발전한 만큼 글로벌 히트상품으로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
하지만 단순히 좋은 제품을 제작하는 데서 그쳐선 안된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융복합, 혁신, 마케팅 강화 등을 얼마나 살리느냐에 따라 수출활성화 여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제품의 수출 메리트를 살리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하는 개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현지 진출하는 선도기업의 혁신 창의형 제품 육성이 필요합니다. 한국이 디지털 강국인 만큼, 다른 국가 기업들이 한국기업을 궁금해하는 만큼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차후 상황도 준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한령이 내려졌음에도 한류콘텐츠가 수출되고 있는 것은 아직 한류의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중국·동남아의 경우 교육(학원·교육콘텐츠·이러닝)에 대한 한류붐이 일어날 것입니다. 한류드라마 간접광고 효과를 활용한 현지화 작업이 동반된다면 식품과 프랜차이즈 역시 높은 성장이 기대됩니다.”
아울러 당장 중국진출이 힘들다면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 먼저 진출한 후 점진적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기업들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마케팅보다는 현지 전시회에 참여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국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마케팅 흐름을 읽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할 방법을 찾지 못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전시회·수출상담회는 세계속에 우리 기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아이템만 있다면 언제든 정부 및 기관을 활용하세요. 신규 수출기업화 사업 등을 통해 수출경험이 없는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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