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부지 제공 결정으로 중국에서 융단 폭격 식의 보복을 당하고 있는 롯데가 사실상 영업 불능 상태에 빠졌다. 특히 매장 수가 많은 롯데마트가 집중 타킷이 돼 줄줄이 영업중지를 당하고 있다.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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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샤오산(蕭山) 소재 롯데마트 전경. 손님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제공=반관영 통신 중국신문(CNS).
이런 단정은 6일 현재 소방 안전시설 미비 등으로 영업정지 조치를 당한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가 20여곳 가까이 늘어난 사실에 비춰볼 경우 무리도 아니다. 베이징 롯데그룹 관계자의 이날 전언에 따르면 하루만에 4곳에서 무려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있다. 전 대륙의 99개 점포에 대한 중국 소방 당국의 점검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톈진(天津)을 비롯해 전국 5곳에 소재한 롯데백화점과 13개의 롯데슈퍼 등 다른 점포들의 운명 역시 백척간두라고 해야 한다. 중국 당국이 롯데마트에만 보복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자명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국 곳곳에 90여개 상영관과 생산 기지를 두고 있는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등이 조만간 겪을 수밖에 없을 어려움까지 더할 경우 롯데는 완전 사면초가에 내몰렸다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
이 와중에 설상가상이라는 말처럼 악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의 롯데 매장 앞에서 벌어지는 중국인들의 시위, 불매 운동,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 대한 공격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더구나 이런 압박은 이제 시작인 것처럼 보인다. 롯데의 대중 사업이 1994년 중국 본격 진출 이후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