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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하는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3개월 만이다. 또 2008∼2009년 금융위기 사태 이후 2015년 12월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래 3번째 금리 인상이다.
미국 연준이 일부 시장에서 나오던 6월 인상론을 일축, 올해 들어 두 번째 개최한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이제 시장은 연준이 지난해 12월 예고했던 대로 올해 금리를 총 3차례 인상할지, 한차례 더해 4차례 인상할지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향후 금리 인상은 3% 수준에 달할 때 까지 “점진적”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물가가 연준의 중기목표인 2%에 근접했으며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튼실하고 경제활동 역시 완만한 속도로 지속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b) 의장은 이날 금리 인상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팽창돼 왔다. 경제가 연준의 고용 및 물가안정의 목표치를 향해 계속 전진해 왔다”면서 “앞으로 경제가 예상대로 계속 좋아지면 연준의 기준 금리를 장기 중립적 목표인 3%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점진적(gradual)’이라는 단어에 대한 구체적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말 그대로 점진적”이라고 답했다.
옐런 의장은 특히 “오늘의 금리 인상 결정은 경제 전망 재평가나 선호하는 정책 방향을 토대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현시점에서 연준이 경제 전망을 급격히 수정할 이유도 없다”면서 “경제가 지금처럼 계속 호전된다면 금리를 약 3∼4개월에 한 번씩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 이날 연준 위원들은 이날 향후 금리 인상을 전망한 ‘점도표’(dot plot)를 통해 올해 추가로 2차례, 내년에 3차례, 2019년에 3차례 각각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연준이 꾸준한 경제성장과 강한 고용 상황, 물가가 연준의 중기 목표를 향해 오르고 있다는 자신감 등에 자극받아 3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고 풀이했다. 또 “이번 조치는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에서 가장 자신 있는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연준 회의에 앞서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는 매우 호전된 수치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1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월 한 달간 미국 내 비농업부문에서 22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실업률도 사실상 완전고용에 근접한 4.7%로 집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