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가 4일 발표한 ‘2017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ADO)’에 따르면 아시아 45개 회원국의 경제성장세는 다소 둔화돼 올해와 내년에 5.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의 재조정 국면이 지속되는 점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 경제는 그간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수출·투자 중심에서 내수·소비 중심으로 재조정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6.7%였던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6.5%, 6.2%로 지속적인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이 같은 둔화에도 성장률 수치 자체는 중국정부가 제시하는 목표 수준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중국 경제의 재조정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도 일정 부분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ADB는 우리나라 2017년 경제성장률이 주요 교역상대국인 중국 경제의 재조정 및 국내정치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2.5%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18년에는 정치적 안정성을 회복함에 따라 올해보다 0.2%포인트 오른 2.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ADB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인플레 과열 등에 따른 급격한 금리 인상 우려가 아시아 역내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역내 국가 통화당국의 유동성 정책대응이 없을 경우 통화가치 하락 폭 확대, 자본유출 증가, 거시경제 불안정성 확대 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일부 역내 국가들의 경우 가계부채 비율의 급격한 증가로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도 경고했다. 여기에 미국, 유럽 등 정치지형의 변동으로 인한 정책방향의 급변 우려도 위협요인으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