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적조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3년 적조로 인해 247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이후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어업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적조로 인한 피해액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적조 피해 규모는 2015년에 비해 20% 줄어든 43억원을 기록했다.
해수부는 올해 여름에는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많고 표층수온도 평년보다 1.0~1.5℃ 높아 7월 중순경이면 적조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기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우선 해수부는 GIS를 기반으로 한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적조 예찰 결과 및 발생 위치 정보 등을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으로 실시간 제공해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케 할 계획이다. 여기에 적조 발생 현장에서 실제 방제 업무를 수행하는 62개 지자체의 현장조치를 돕기 위한 행동 지침을 마련하고 적조 대응을 위한 사전모의훈련 및 어업인 간담회를 통한 생산자 교육 등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양식장에 적조 발생시에도 보다 잘 견디는 건강한 종자를 입식하고 어류·전복가두리 표준사육관리 매뉴얼을 준수케 독려하는 한편, 어장 재배치사업과 가두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적조 피해 저감에 노력할 계획이다.
적조 실시간 탐지 및 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지난해 전남 완도·고흥 전복 양식장에 큰 피해를 입힌 적조생물인 ‘카레니아’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이달 6~7일 일본 등 해외 적조 전문가를 포럼에 초빙해 최신 방제기술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양식수산물의 성장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세분화하는 한편, 고수온 특약의 보험 주계약 편입 등 양식수산물 피해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적조예찰 통보서식을 일원화해 현장에서 신속한 업무처리가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이번 대책에 따른 적조 동향 모니터링 및 효율적인 방제작업을 위해 지난해 완도·여수·통영·포항 등 4개 시군과 함께 실시했던 ‘적조 대응 사전 모의훈련’을 올해 6~7월 중에 추진할 계획이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올해 적조는 지난해보다 이른 7월 중순경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 적조 대응체계를 가동해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