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석은 역시 분위기가 잘 말해주고 있다. 한류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2일 전언에 따르면 무엇보다 그동안 중국 내에서 자취를 감춘 한류 스타들의 광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것 같다. 송혜교를 비롯한 전지현, 비 등이 출연한 광고가 동영상 사이트 유쿠(優酷), 아이치이(愛奇藝) 등을 비롯한 각종 플랫폼에서 전파를 타고 있는 것을 보면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
여기에 신랑(新浪)을 비롯한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이 갑작스레 한류 관련 기사를 쏟아내는 것을 보면 한한령은 이제 진짜 유명무실해졌다고 봐도 좋다. 실제로 신랑이 제공하는 스타 페이지에는 한류 스타들의 동정에 관한 것이 상당량에 이르고 있다. 어떻게 보면 한한령이 발동되기 전보다 더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서 한류 콘텐츠 보급 사업을 하고 있는 인징메이(尹京美) 씨는 “솔직히 한한령이 생명을 다했다는 사실은 신랑 등의 포털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느낀다. 부쩍 한류 스타의 동정에 관한 기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는 더할 것 같다”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사업이 다시 본격화활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은 그러나 한한령에 대한 해제 방침을 공론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 차원에서 한한령의 존재를 단 한 번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는 것도 사실 말이 안 된다. 다만 그동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중 문화 교류가 주춤했던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할 가능성은 없지 않다. 한류가 이제 다시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위력을 발휘할 순간이 오고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