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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 한계 깬 ‘떠다니는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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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7. 05.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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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0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연구진들이 남극에서 관련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해수부 제공)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전세계 대양을 누비며 해양연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9일 해수부에 따르면 2006년 건조에 돌입한 후 2009년 본격 출항한 후 아라온호는 전체 길이 111m, 폭 19m, 깊이 9.9m로 총 톤수는 7487톤 규모다.

승무원 25명, 연구원 60명, 총 85명이 승선하는 아라온호는 70일 동안 무보급 항해 할 수 있다.

1미터 두께 다년빙을 3노트로 연속쇄빙할 수 있는 성능을 구비한 아라온호는 시베리아해, 척치해, 베링해, 보퍼트해 등 북극해와 로스해, 아문젠해, 중앙해령, 웨델해 등 남극해 결빙해역 연구 및 장보고과학기지, 세종과학기지 남극 2개 기지의 보급 지원 역할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라온호는 북극해, 남극해 등 전세계 대양 곳곳을 누비며 각종 연구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관련 아라온호는 세계 최초 북극 동시베리아해에서 제4기 거대 빙상(ice sheet) 증거를 발견했다.

빙상이란 대륙을 광범위하게 덮은 빙하로 면적인 5만㎢ 이상인 것을 말한다.

해수부 관계자에 따르면 “260만년 전부터 1만년전까지 빙하기 동안 북극해 연안 전체가 거대한 빙상으로 둘러싸여 있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말했다.

아라온호는 북극의 급격한 온난화가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 한파와 같은 이상기후 원인이라는 것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또한 남극의 바다 밑 산맥인 중앙해령에서 빙하기-간빙기의 순환 증거를 발견해 지구 대기상태의 변화가 지각형성에 미친다는 사실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아라온호는 남극 해저에서 신종 생명체를 발견, ‘아라오나’로 명명했고, 극지 결빙해역 선박 구조 ‘119’ 수행을 통한 국격 제고에도 기여했다.

북극 보퍼트해, 동시베리아해 등 국제 공동탐사 추진 △남극 아문젠해 빙붕의 해빙 원인 세계 최초 규명 △국내 최초 북극해 해빙 국제공동연구 주도적 추진 △북극 이사회 정식옵서버 진출 기반 마련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건설 및 과학기지의 안정적 운영 기여 등도 아라온호의 성과다.

해수부 관계자는 “남극해에서 연평균 60일 이상 연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아라온호는 한국 남극연구 발전의 산실”이라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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