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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위기경보 ‘심각’ 격상…전국 가금류농가에 ‘일시이동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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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06. 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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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건이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확진 판정된 가운데, 정부가 AI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도 발동된다.

정부는 5일 오후 5시 5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 환경부 등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6일 0시부로 AI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AI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는 AI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지역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각각 농식품부와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설치하는 한편, 6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가금류 종사자 및 차량 일제소독을 위해 전국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한다. 정부는 중앙점검반을 편성해 농가 및 계열사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오는 7일부터는 전국 가금농가에 대한 일제 소독도 주 1회 실시한다. 특히 소규모 농가 등 취약농가는 농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방역상 필요한 경우에는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축산관련 시설 등의 잠정적인 폐쇄 조치도 시행된다. 여기에 가금 관련 농가를 포함한 전국 축산농가 모임 금지 등의 방역상 필요한 조치도 실시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AI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한 만큼 가금 관련 농장주들은 소독·예찰과 출입통제를 강화하면서, 사육하는 닭·오리 등 가금에서 AI 의심 증상, 폐사율 증가 등이 보이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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