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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관련 질문을 많이 받고 있지만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일정은 적어도 이번 주말은 넘겨야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채널A는 전날 한 외교소식통이 “첫 정상회담은 상견례 성격이 강해 북핵 문제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사드 문제가 논의될 경우 접점을 찾기 어려울 수 있어 의제에서 빼는 쪽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도 이날자 보도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한 ‘국내적 조치’가 진행 중이며, 이는 사드 철회를 뜻하는 게 아니라는 뜻을 미측에 이미 전달했다”며 “한·미 양국의 안보 당국자들 사이에 서로 이해가 된 사안이기 때문에 정상회담 의제에서 사드가 빠질 것으로 본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정상회담 의제에서 제외된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 과정에서 질문을 받으면 관련 발언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