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 최고 재벌 완다 왕젠린 회장 백척간두 위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828010012789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8. 28. 15:4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사정 대상으로 당국에 찍혔을 가능성 고조
중국 최고 재벌로 유명한 부동산 및 엔터테인먼트 그룹 완다(萬達)의 왕젠린(王健林·63) 회장의 신변이 위태로운 듯한 느낌이 없지 않다. 자칫 잘못하면 신기루처럼 사라지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 같다. 이 경우 그가 일군 완다그룹 역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농후하지 않을까 보인다.

왕젠린
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 최근 열린 모 자사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런 관측은 최근 그를 둘러싼 좋지 않은 소문이 무성한 사실만 봐도 크게 무리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중국 재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지난 25일 톈진(天津)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영국행 자가용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당국의 제지를 받은 사실을 꼽아야 할 것 같다. 아직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그가 당국의 요시찰 인물이 됐다는 사실은 충분히 알 수 있지 않나 싶다. 여기에 완다 측이 강력하게 부인하는 출국 금지설까지 제기되는 현실까지 더할 경우 그와 완다가 현재 직면한 상황은 분명 정상이라고 하기 어렵다.

그동안 무차별적인 인수, 합병을 통해 사들였던 자산들을 최근 대거 매물로 내놓은 완다의 행보 역시 예사롭지 않다고 봐야 한다. 자발적이 아닌 당국의 압박이 강력하게 작용한 것처럼 보이는 사실을 상기하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해외 투자에 대한 집중적인 감시를 당하고 있는 최근의 현실을 더할 경우 그와 완다는 거의 피의자 신분이라고 봐도 좋지 않나 싶다. 그가 조만간 체포돼 형사처벌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재계에 파다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그가 갑작스럽게 이처럼 코너에 몰리게 된 것 역시 까닭이 없지 않다. 당 최고 존엄에 대한 불경죄를 먼저 꼽지 않을 수 없다. 실패를 모르고 성공가도를 치달으면서 거만해지기 시작, 급기야 오만방자한 말과 행동을 했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실제로 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그는 최근 친한 주변 지인들과의 비공식 석상에서 중국에서는 해서 안 될 말들을 입에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은 끈이 떨어진 권력층을 등에 업고 불처럼 사업을 일으켰다는 소문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축재를 한 것에 대한 반대급부가 이제 서서히 그의 목을 죄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 완다의 현재 모습이 엄청난 빚으로 쌓아올린 허상이라는 사실, 아들 왕쓰충(王思聰)을 비롯한 가족들의 일탈 역시 거론하지 않으면 안 될 듯하다.

중국에서는 재벌이더라도 정치 권력에 잘못 보일 경우 하루아침에 파리목숨이 되고는 한다. 사례는 일일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이런 개연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해야 한다. 왕젠린 회장이 최근 과거와 달리 납작 엎드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