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권 상황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역시 가장 큰 고초는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劉霞·56)가 아닌가 싶다. 지난 50일 동안 당국에 의해 감시를 받아온 것에서 알 수 있듯 계속 온갖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남편의 49재(七七)가 열린 30일까지 강제 연금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49재를 지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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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권 변호사인 가오즈성의 절친 장톈융(江天勇·46)이 직면한 상황도 거론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전격 체포돼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의 중급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국가 전복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중형을 받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그러나 그도 작년 11월 공안에 강제 연행된 인권옹호 웹사이트 ‘민생관찰(民生觀察)’ 운영 책임자 류페이웨(劉飛躍·47)가처한 위기에 비하면 행복하다고 해야 한다. 류의 경우 ‘국가기밀 국외 누설죄’라는 엄청난 혐의를 받고 있는 것. 혐의가 인정되면 사형 선고를 받지 말라는 법도 없다. 최소 무기징역에 처해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것은 이로 보면 크게 무리하지 않다.
이외에도 당국의 압박으로 죽을 고생을 하고 있는 중국의 인권 운동가나 반체제 인사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상당수는 체포돼 옥고를 치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이처럼 고초를 겪고 있는 것은 매 5년마다 열리는 중국 당의 전당 대회인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대)가 오는 가을에 예정돼 있는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다. 당 최대 행사를 앞두고 사회 기강을 바로잡으려는 당국의 서슬에 이들이 가장 먼저 희생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고생이 19대가 막을 내려야 비로 끝날 것이라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