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엑소 멤버인 루한(27)의 중화권 내에서의 파워는 막강하다. 그가 요즘 내로라하는 경쟁자들을 다 제치고 기업들의 광고 모델 섭외 대상 0순위로 올라선 것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여기에 콘서트를 열었다 하면 구름 관중이 몰려드는 사실까지 더하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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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와이탄 중산둥루의 한 우체통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루한./제공=루한 웨이보.
그가 최근 자신의 이런 막강한 파워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펑파이신원(澎湃新聞)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사연은 이렇다. 지난 1일 저녁 그는 상하이(上海) 와이탄(外灘)의 중산둥루(中山東路)를 찾았다. 이어 근처의 우체통 앞에서 사진을 몇 커트 찍었다. 당연히 자신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렸다.
그러자 다음날 그의 팬들이 문제의 우체통 앞에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장시진을 이뤘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말할 것도 없이 루한과 똑 같은 포즈를 취한 채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그의 파워가 확실히 대단하다는 말 이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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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의 팬이 문제의 우체통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광경./제공=루한 팬 웨이보.
사실 이런 일이 이번 한 번만 일어난 것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똑 같은 일이 발생한 바 있다. 그때도 루한은 우체통 앞에서 사진을 찍었고 팬들이 다음날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물론 경쟁적으로 사진도 찍었다.
루한은 한국에 유학을 갔다 캐스팅이 돼 엑소 멤버로 데뷔한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으로 돌아와서는 거의 독보적인 위상을 과시하고 있기도 하다. 확실히 스타를 발굴, 키우는 시스템은 한국이 대단하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이런 원석이 중국에 묻혀 있었다면 그대로 사장됐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