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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0월 국경절, 추석 황금연후 유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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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9. 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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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객만 600만, 한국은 바라만 봐야
국경절과 추석이 이례적으로 겹쳐 있는 올 10월 1∼8일 중국의 황금 연휴에 유커(중국 관광객)의 증가폭이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적 파급 효과도 유례가 없을 만큼 폭발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진짜 폭발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우선 중국 내 관광객이 6억500만 명으로 사상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의 5억9300만 명보다 9.1% 늘어난 규모로 수년 내에 국경절 유커가 10억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증표라고 해도 좋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당연히 엄청날 수밖에 없다. 5300억 위안(元·90조 원)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얀마의 국내총생산(GDP)보다도 훨씬 많다.

국경절
유명 관광지인 산시(山西)성 다퉁(大同)의 거리 풍경. 관광객들이 몰리면 발 디딜 틈도 없다./제공=홍콩 둥팡르바오(東方日報).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의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는 역시 예상대로 하이난(海南)성이 꼽혔다. 다음으로 윈난(雲南)성, 베이징, 간쑤(甘肅)성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는 순위에서 빠졌다.

해외로 떠나는 유커의 증가 폭 역시 폭발이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다. 지난해의 500만 명보다 100만 명 이상 많은 600만 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해외에서 뿌리는 돈 역시 경이적이라고 해야 한다. 최소 120억 달러, 최대 1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추산이다. 라오스 GDP와 맞먹는다.

최고 선호 국가는 태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위였던 한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 탓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올해의 경우 한국 면세점들과 제주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들이 그동안 누린 유커 특수는 실종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에 대해 30여 년 가까이 한국 상품을 취급한 베이징 아쓰다얼(阿斯達爾)여행사의 쉬밍다오(徐明道) 사장은 “내 평생에 이런 불황은 처음이다. 내년 이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사업을 접어야 한다”면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황금연휴는 폭발하고 있으나 한국의 유커 특수는 그야말로 끔찍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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