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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의혹’ 로봇산업진흥원장 사표…산업부 “조사결과에 따라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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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7. 09. 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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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을 성희롱 의혹으로 조사를 받게 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조사 결과에 따라서 징계 등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로봇진흥원 박모 원장은 이날 산업부에 사표를 냈다.

산업부는 박 원장의 성희롱 의혹에 대한 산업부 감사관실 진상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사표를 내고 그만두면 성희롱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징계 등의 조치를 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표는 수리하지 않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모바일 익명 게시판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 박 원장이 여직원들을 여러 차례 성희롱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박 원장이 여비서에게 “주말에 포항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오자”고 했고 이후 여비서가 힘들다며 지난 7월 사직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원장은 5월 회식자리에서 다른 여직원에게 “너보다 예쁜 여직원들 많아졌다. 어떻게 할 거냐”는 식으로 외모를 지적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장은 이런 주장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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