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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 스타의 뒷 이야기] 전 엑소 루한의 운명 전환점은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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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9. 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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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걷다 길거리 캐스팅 돼
한국의 연예계에는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데뷔, 스타로 뜨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경우는 국적도 중요하지 않다. 한류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만큼 오히려 외국인이라면 더욱 좋을 수도 있다.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시킨 다음 대스타로 키울 경우 시너지 효과도 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런 케이스가 없지도 않다.

루한
명동에서 길거리 캐스팅된 것으로 유명한 루한./제공=루한판공실 홈페이지.
2008년 한국에 유학을 올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대스타가 될지 몰랐을 전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27)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대표적 포털 사이트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하이뎬(海淀)구 출신인 그는 어릴 때부터 연예인이 되고자 하는 꿈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스타를 시스템 하에서 체계적으로 키우는 것으로 정평이 있는 한국 유학이었다.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 들어가 청운의 꿈을 펼치려고 했던 것이다. 그의 이런 노력은 바로 빛을 발했다. 유학 간지 얼마 되지 않아 명동에서 진짜 길거리 캐스팅이 되는 행운을 잡은 것. 게다가 캐스팅한 곳이 SM이었다.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고 해도 좋았다.

그는 우연하게 잡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연습생으로 각고의 노력을 거친 끝에 2012년 마침내 엑소의 멤버로 데뷔하게 된 것이다. 이후부터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다. 현재는 SM과의 계약에서 벗어나 중화권을 그야말로 휩쓸고 있다.

지금의 활약으로 미뤄볼 때 그의 호시절은 당분간 몇 년은 더 갈 것으로 보인다. 아니 어쩌면 성인 돌로도 생명력을 유지할지도 모른다. 워낙 SM에서 닦은 기초가 탄탄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지금도 그가 사석에서 길거리 캐스팅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고백을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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