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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도 징둥보다는 못하나 명함을 내밀만 하다.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최소한 40만평방미터 규모의 땅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본사가 있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베이징과 광둥(廣東)성 선전 등의 대형 빌딩들도 그룹 재산 목록에 포함돼 있다. 전체 가격이 대략 200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NS 사업의 성공으로 일거에 ICT 업계의 거목으로 올라선 텅쉰의 경우는 전체 보유 부동산의 가격이 알리바바의 2.5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국 7대 도시에 엄청난 땅과 빌딩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검색엔진 분야의 극강 업체인 바이두는 부동산 보유액이 200억 위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룹 총수인 리옌훙(李彦宏·49) 회장이 부동산에 대한 애착이 강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중국을 대표하는 창조경제의 거물들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부동산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별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우선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분야라는 사실을 꼽아야 할 것 같다. 여기에 그동안 극강의 위용을 자랑하던 창장(長江)그룹과 완다(萬達)그룹이 휘청거리는 것도 이유라고 해도 좋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장에 본격 참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더욱 사업을 키울 가능성도 농후하다. 하지만 본질과 초심을 잃고 부동산 사업에 매진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시선이 없지 않은 만큼 이들의 행보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