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 수도 베이징 넘치는 인구로 폭발 직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928010014233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9. 28. 13:2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시 당국은 2300만 명으로 통제 의지 피력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넘치는 인구로 폭발 직전의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인구가 매년 거의 70만 명씩 늘어나는 현 상태로 가다가는 진짜 위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결론은 자연스럽게 나온다.

중국의 도시 문제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 인구는 대략 2200만 명 전후에 이른다. 이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해야 한다. 여기에 숨어 있는 인구까지 더하면 경악이라는 표현까지 써야 한다. 무려 2500만 명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20000년에 1000만 명 남짓 했던 사실을 상기하면 베이징은 이미 인구 과부하에 시달려 허덕거리고 있다고 해야 한다.

베이징
베이징 시내의 한 육교 풍경. 베이징의 인구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하지만 그동안은 해결책이 뚜렷하게 없었다. 그저 무분별한 인구 유입을 막기 위해 엄격한 호구(戶口) 부여, 비시민에 대한 각종 불이익 조치 등이 마련됐을 뿐이다. 그럼에도 인구는 계속 늘어났다. 아무래도 수도에 대한 매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찾겠다는 이들의 욕망이 원인이 아니었나 보인다.

급기야 최근에는 고강도 대책들도 잇따라 강구되고 있다. 우선 각종 시 기관들의 베이징 외곽으로의 일부 이전을 꼽을 수 있다. 허베이(河北)성 일대에 위성도시인 슝안(雄安)신구를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으로 베이징 도심에서는 더 이상 개발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 억제를 위한 고육책이라고 해도 좋다.

현재 베이징 당국은 2020년 이후에도 인구를 현재보다 100만 명 많은 수준인 2300만 명으로 통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매년 평균 70만 명이 늘어났던 지금까지의 상황을 상기할 경우 쉽지 않은 목표라고 해도 좋다. 실제로도 이 목표는 많은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무엇보다 인구 억제를 위한 위성도시 개발 사업이 역설적으로 인구 폭발의 원인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사업이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면서 오히려 인구 유입을 촉발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확실히 사람이 모두 살기 좋아하는 곳에 대한 인구의 인위적 억제는 쉬운 일이 아닌 듯하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