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중화권 최고의 아이돌 스타였던 셰팅펑(謝霆鋒·37)은 효자로 유명하다. 올해 아버지 생일선물로 엄청난 호화주택을 사줬을 정도라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없다. 아마도 아버지 셰셴(謝賢·81)이 12년 동안 교제해온 손녀뻘 연인 코코(32)와 헤어졌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워 단행한 선행이 아니었나 보인다. 실제로 홍콩의 일부 언론은 이렇게 보도하고 있다.
셰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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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팅펑의 아버지 셰셴과 연인 코코. 무려 49세 차이가 난다./제공=신랑.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그는 연인 코코와 헤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오히려 더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렇다면 그가 아들에게 사기를 쳤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성립한다. 만약 사실이라면 보통 아버지는 아니라고 해야 한다.
사실 배우 출신인 셰셴은 충분히 아들에게 사기를 칠 만한 인물이라고 해도 좋다. 무엇보다 철이 없다. 나이가 들어서도 나이 든 값을 못한다고 홍콩의 대부분 언론이 주장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고 해야 한다. 게다가 그는 자유분방하다. 결혼 두 번에 이혼도 두 번이나 한 이력을 자랑한다. 보통 남자 같으면 이성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질 60세 이후에도 숱하게 염문을 뿌렸다. 이 정도 되면 “앞길이 창창한 코코의 인생을 위해 내가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연인과의 이별을 주장한 아버지의 말을 믿은 셰팅펑이 순진했다고 봐야 한다.
사실 셰팅펑은 아버지 때문에 속을 끓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도 코코 문제로 골치가 아팠던 것에 비하면 하나같이 새발의 피라고 해야 한다. 하기야 자신의 애인 왕페이(王菲·48)보다 코코가 16세나 어리니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셰팅펑의 고민은 끝난 것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