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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북핵 엄중한 상황, 4대 국가 외교 중요”…4강 대사 신임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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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7. 10. 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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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 우윤근, 주미 조윤제, 주중 노영민, 주일 이수훈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위해 아주 중요한 시기"
문 대통령, '4강대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4강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차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수훈 주 일본대사,우윤근 주 러시아대사,문 대통령,노영민 주 중국대사,조윤제 주 미국대사.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미·중·일·러 4강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북핵 미사일이 워낙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나아가 동북아 전체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4대 국가 외교가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우윤근 주러대사, 노영민 주중대사, 조윤제 주미대사, 이수훈 주일대사 순으로 신임장을 수여하고 이같이 말했다. 다선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 의전서열이 가장 높은 우 대사가 가장 먼저 신임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선 첫 번째로 4대 국가 외교는 우리 외교의 기본”이라며 “우리가 앞으로 유럽연합(EU), 아세안, 인도로 (외교를) 다변화해야 하는데 그렇게 다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역시 4대국과의 외교가 우리 외교의 기본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는 우리 외교에 근간이 되는 나라들”이라며 “4대국이 우리 외교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지금 국면, 그리고 우리가 새 정부의 어떤 외교 정책의 기조를 지금 세우는 시기라는 점에서 우리 4대국 대사들이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을 대변할 수 있고, 또 정치적 기준도 충분히 갖춘 그런 분들이 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4강 대사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각 국가별 현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4강 대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은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 간 공조, 한미동맹 강화뿐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 방위비 분담 문제 등 난제들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본도 마찬가지로 북핵 문제 공조와 함께 과거사 정리 문제, 또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이 부분을 조화롭게 잘 외교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 업무를 시작한 노 대사에게는 “중국은 사드(THAAD) 문제를 넘어서 양국 관계를 우리 경제 교역에 걸맞게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그 전까지는 남·북·러, 이런 삼각 협력의 틀 속에서 러시아와 관계를 생각해왔다”며 “그런데 이제는 북한과의 관계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 러시아하고 여러 가지 협력관계 발전을 그 자체로서 목적을 두고 해나가고, 그것을 통해 나중에 북한까지도 삼각 구도 속으로 끌어들이는 이런 노력들이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 분 모두 모두 4대 강국과 대한민국의 외교발전을 위해 아주 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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