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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보호종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해마’ 인공증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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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7. 10. 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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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9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도에 사는 ‘소안해마(가칭)’의 성체를 확보해 부화된 치어를 키우는 방식으로 최근 인공 증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성숙한 소안해마 2쌍을 소안도 인근 바다에서 올해 5~6월에 포획해 사육용 수조에서 출산 시기와 유사한 온도를 유지하며 교미와 산란을 유도한 결과, 수컷 1마리당 월 1회 약 25~50마리 해마 치어를 방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공단에 따르면 인공 증식으로 태어난 어린 소안해마는 성체와 격리돼 성장 단계별로 먹이를 공급받았으며, 약 50일이 지난 올해 8월 기준으로 생존율이 약 68%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치어 생존율이 약 30% 이상일 때 어류의 인공 증식에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공단은 내년부터 매월 500마리 소안해마를 인공 증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안해마는 지난 2012년 4월 소안도 일대에서 전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후보종으로 현재 서식지 특성 및 생태 정보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알려진 해마종은 소안해마를 제외하고 산호해마, 점해마, 가시해마, 복해마, 해마, 신도해마, 히포캄푸스 켈로기(Hippcampus kellogii) 등 총 7종이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취약(VU) 또는 정보부족(DD)종으로 평가하고 있다.

해마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Red List) 및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세계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이규성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은 “인공 증식을 통해 태어난 소안해마를 서식지인 거머리말 군락지에 다시 놓아주는 사업을 통해 해양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키고 소안도 일대가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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