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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나토 사무총장 접견…“양측간 군사적 협력 강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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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11. 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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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경우 보다 강한 대북 군사적 억지력 확보를 통해 단호히 대처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전날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되 계속된 도발에는 압도적 힘의 우위를 확보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부분을 재확인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한반도·동북아 정세, 대터러 대응 등 범세계적 이슈를 포함한 한국과 나토간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접견에 앞서)오늘 아침 방문한 DMZ에서 수많은 군인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열심히 복무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고 “나토를 대표해 문 대통령이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평화를 위해 힘쓰시고 계신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삿말을 건넸다.

이에 문 대통령은 “휴전선은 서울에서 45km도 채 되지 않아 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며 “그만큼 한반도 안보 상황이 긴박하고, 특히 북한의 거듭되는 핵과 미사일 도발로 인해 한반도와 주변 정세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신속히 규탄성명을 내주셨다”며 북핵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준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군사적 충돌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북핵문제가 반드시 외교적 해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한 점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했다.

다만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해서는 언제든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음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주 강한 억지력으로 유럽의 평화를 이룬 나토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많은 회원국들이 6.25 때 참전과 지원해준 점에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며 “그런 만큼 글로벌 파트너로서 한-나토 간의 협력 관계가 증진되길 바라고, 특히 군사적 부분이 더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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