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인 한국의 송혜교, 송중기 결혼식의 도촬 파동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중화권 스타 장쯔이(章子怡·38)가 계속해서 쏟아지는 팬들의 맹 비난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자신은 도촬 과정에 대해 전혀 몰랐다면서 이미 송혜교 측에 사과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반응은 여전히 좋지 않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그녀의 도촬 연루설은 거의 기정사실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쯔이
0
송혜교, 송중기의 결혼식에 참석한 장쯔이. 결혼식 도촬에 연루돼 팬들의 맹 비난에 직면해 있다./제공=진르터우탸오.
중화권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경위는 별로 복잡하지 않다. 장쯔이는 원래 송혜교, 송중기와 모두 친하다. 우선 송혜교와는 ‘태평륜(太平輪)’과 ‘일대종사(一代宗師)’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았다. 장쯔이가 나이는 더 많으나 너무 친해 서로 스스럼 없다고 한다. 또 송중기와는 광고 출연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장이 둘의 결혼식에 초청을 받은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현장에 드론을 띄운 채 결혼식을 도촬, 중국에 생중계한 업체가 확인되면서 상황은 이상하게 변했다. 이 업체가 장의 남편인 왕펑(汪峰·46)이 설립한 펑취(峰趣)온라인정보서비스유한공사였기 때문. 당연히 장과 왕에게 의심의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장은 바로 송혜교와 송중기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남편은 회사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도촬을 몰랐다고도 해명했다.
이렇게 사건은 일단락된 것 같았다. 그러나 장쯔이가 결혼식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자 분노한 팬들이 기다렸다는 듯 그녀에게 화살을 날렸다. 비즈니스를 위해 한국에 갔다왔다는 식의 조롱도 퍼부었다. 몰랐다면 바보 아니냐는 원색적인 비난은 더 말할 것이 없었다.
지금도 일부 한류 팬들의 SNS에는 장과 왕에 대한 비난의 글들이 그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두 사람은 해명이 아무런 효과가 없자 침묵을 지키고 있다. 역시 파문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하나 분명한 것은 두 사람이 대주주인 펑취온라인정보서비스유한공사는 이번 파문으로 비난을 받기는 했어도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올렸다는 사실이 아닐까 보인다.